중국발 ‘블랙먼데이’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증시 토픽스지수가 25일(현지시간) 개장하자마자 4%로 낙폭을 확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토픽스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일 대비 4.05% 급락한 1420.96을 나타내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3.63% 내린 1만7867.94로, 전날 1만9000선 붕괴에 이어 이날 1만8000선이 무너지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가 8.5% 폭락한데 이어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전날 일제히 조정 국면에 진입하는 등 글로벌 증시가 혼란에 빠지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약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 가치 강세도 이날 일본증시 부진을 부추기고 있다.
달러화 당 엔화 가치는 전날 뉴욕시장에서 장중 한때 116.18엔으로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고 이날도 118엔대에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