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2년차 신인인 19살 하민송(롯데)이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하민송은 23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보그너MBN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2위 홍진주(대방건설)와 배선우(삼천리)를 6타차로 따돌리는 완승이었다.
하민송은 올해 19번째 출전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10위로 도약했다. KLPGA 최고 선수인 전인지, 대선배 홍진주와의 동반 플레이에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로 주도권을 잡은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엄마 골퍼' 홍진주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