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돌파 ‘용팔이’, 미니시리즈 신기록 세우나?...주원 “견마지로 하겠다”

입력 2015-08-2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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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드라마 ‘용팔이’의 시청률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용팔이’시청률은 20.4%로 방송 6회만에 20%대를 돌파했다. 이는 올해 주중 방송된 미니시리즈 중 최고의 시청률이다.

올초 방송된 MBC TV 월화극 ‘빛나거나 미치거나’의 전국 14.3%, 수도권 16.4%가 주중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 기록이다. 김수현 아이유 차태현 공효진이 주연으로 나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각광받으며 지난 5~6월 방송된 금토 미니시리즈 KBS 2TV ‘프로듀사’ 최고 시청률은 17.7%였다.

‘용팔이’는 지난 5일 방송된 1회에서 11.6%를 기록했던 ‘용팔이’는 2회 14.1%, 3회 14.5%, 4회 16.3%, 5회 18% 등 방송이 되면서 시청률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근래 들어 지상파 시청률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 주중 미니시리와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 하락폭은 매우 크다. 이 때문에 주중 미니시리즈가 두 자리수 시청률만 기록하면 성공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는 케이블과 종편채널의 시청률 경쟁 가세와 무엇보다 현재 시청률에 포함되지 않는 스마트폰이나 웹 등으로 방송을 보는 제로 TV 가구 급증, 다시보기 등 서비스를 이용해 드라마나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인구의 증가 등이 원인이다.

이런 상황에서 주중 20%를 기록한 ‘용팔이’의 시청률은 흥행적으로 적지 않은 의미를 갖고 있다.

(SBS '용팔이' 방송 캡쳐)
시청률 20%를 돌파하자 ‘용팔이’의 인기의 주역, 주원은 트위터를 통해 “용팔이 시청률 많이 나왔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견마지로를 다하겠습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용팔이’는 많은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외과의사 용팔이, 태현(주원)이 회사를 차지하려는 이복오빠 도준(조현재)의 음모로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여진(김태희)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앞으로 여진이 잠에서 깨면서 본격적인 사건이 전개될 예정이어서도 시청률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용팔이’가 지상파 시청률 하락이 대세인 상황에서 시청률면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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