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김정은 준전시 상태 선포에 "긴장 높이는 어떤 행동도 안돼"

입력 2015-08-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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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4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티퍼래리 국제 평화상’을 받았다. 반 총장이 2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하노이/AP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이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며 한반도의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1일(현지시간) "관련국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어떠한 행동도 더이상 해서는 안된다"며 남북한 간 자제를 촉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유엔에 따르면 반 총장은 "남북한을 비롯한 관련 당사자들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평화와 안정을 추구할 수 있도록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유엔 에리 카네코 부대변인은 경기도 연천에서 20일 발생한 남북한 포격 사태와 관련해 "현 상황을 심각한 우려 속에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상황 전개를 봐가면서 유엔의 입장을 다시 언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은 '준전시 상태'를 선포하고 48시간 이내에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하지 않으면 군사행동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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