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경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뒷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20일 미얀마 얀곤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BNK부산은행 제공)
BNK금융 부산은행이 미얀마 양곤에 세 번째 해외점포를 열었다.
부산은행은 20일 양곤에서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하고 현지 금융환경 조사와 미얀마 진출 한국기업에 대한 투자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양곤 지역은 BN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BNK캐피탈 미얀마법인이 지난해 12월 한국계 여신전문금융회사로는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곳이다.
이번 부산은행 대표사무소가 문을 열면서 그룹 계열사간 동반진출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미얀마 2위 상업은행인 CB은행(Co-Operative Bank)과 국제금융, 공동상품 개발 등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했다.
또 최근까지 미얀마 상업은행 11곳과 환거래 계약 체결을 완료하는 등 현지 금융권과 교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부산은행은 2012년 12월 중국 칭다오에 지점을 개설했고, 최근에는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위안화 영업 예비인가를 받아 본격적인 현지금융 업무를 준비하고 있다.
2011년 문을 연 베트남 호찌민 대표사무소도 올해 안에 베트남 당국의 인허가를 받아 지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박재경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은 "부산은행은 국내 금융시장의 수익성 악화에 대응해 동남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NK캐피탈은 지난해와 올해 캄보디아 프놈펜과 미얀마 양곤, 라오스 비엔티안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소액여신금융과 리스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