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IOC 위원장 회동 평창 동계올림픽 지원 논의

입력 2015-08-2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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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났다.

20일 삼성그룹과 재계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전날 저녁 바흐 위원장 일행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초청해 2시간여 동안 만찬을 함께하며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방안과 삼성의 올림픽 후원 활동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9회 연속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를 맡아왔다. 지난해 8월에는 계약을 연장해 2020년까지 올림픽 후원 파트너로 활동하기로 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중국 난징에서 바흐 위원장과 만나 삼성전자의 올림픽 후원 연장 계약을 직접 체결한 바 있다.

바흐 위원장은 이번 만찬에서 한국 IOC 위원인 이건희 회장의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박2일 일정으로 방한한 바흐 위원장은 전날 오전 입국해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한진그룹 회장)과 만나 오찬을 함께하고 오후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했다.

바흐 위원장의 이번 방한에는 구닐라 린드베리 평창동계올림픽 조정위원장과 크리스토프 드케퍼 IOC 사무총장, 크리스토프 두비 수석국장 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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