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안에 중국 위안화의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IMF는 이날 집행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런 방침을 정했다. 새 통화가 SDR 바스켓에 포함될 경우에 대비해 다른 나라가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갖도록 기존 체제는 내년 9월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결정에 따라 위안화는 올해 편입이 결정되더라도 실질적으로 SDR에 포함되는 것은 1년 미뤄지게 됐다.
IMF는 올해 말 SDR 구성 변경을 위한 집행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는 않았다.
SDR은 가상통화의 일종으로 IMF가 회원국에 대출을 할 때 쓰이는 기준통화다. 현재 SDR은 미국 달러화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 일본 엔화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