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A는 은유진 대표가 장내 매수를 통해 자사주 17만 9945주를 매입 했다고 19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은유진 대표의 보유지분은 기존 672만8027주(10.23%)에서 690만 7972주(10.50%)로 증가했다.
은유진 대표는 2008년 취임 이래 개인 지분을 매도한 적은 없지만 유상증자,사채 발행 등 투자 유치로 인해 2011년말 지분율이 7%까지 희석됐었다.투자유치는 회사의 성장을 위해 불가피할 수 밖에 없었기에 은 대표는 꾸준히 자사주 장내매입과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보유지분을 늘려 안정적인 지배구도를 확보코자 노력해왔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은 대표의 이번 주식매수는 최근 반기 실적보고 이후 지체없이 진행됐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SGA측은 “상반기 외형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는 공공기관 발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우수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대표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 경영 의지와 함께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GA는 각 계열사간 솔루션, IT 서비스와의 사업 시너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방향에 따라 최근 동양네트웍스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2015년은 그동안의 투자결실을 보는 해로 영업실적 뿐 아니라 회사의 자산가치도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 자회사인 레드비씨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SGA가 보유한 레드비씨의 지분가치는 현재 약 154억으로 상장 후 3배 이상 증가했다.
SGA 은유진 대표이사는 “최근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주식 매입을 결정했다”며 “최근 IBM 파트너사인 넷인프라사를 인수해 플랫폼 사업을 강화 했고, 지난해 진출한 교육SI 사업과 퓨어스토리지의 스토리지 공급 등 신규사업의 성과가 나고 있는만큼 회사의 가치가 한층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