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19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진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124.24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20% 오른 1.1046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07% 상승한 137.23엔을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이날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한다. 투자자들은 지난달 회의록에 금리인상 시점 힌트가 나올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전날 나온 주택착공 건수가 8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는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세계 경제가 중국발 침체 압력을 받고 있어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지 전망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6.2% 폭락에 이어 이날도 3.1% 급락으로 오전장을 마쳐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