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은 세월호 사고현장에 도착하여 해상작업기지 설치 등 현장준비를 했다. 사진은 해상기지를 설치하는 모습.(사진=뉴시스)
해양수산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이 오늘 세월호 인양을 위한 첫 수중조사에 나섭니다. 현재 수중에서의 세월호 무게는 약 8500톤으로 추정되는데요. 세월호 규모의 선박을 통째로 인양한 사례가 없는 데다가 실종자 9명이 남아있는 배를 인양하는 것인 만큼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입니다. 상하이샐비지는 지난 15일 바지선과 예인선을 가져와 세월호 침몰 지점에 닻을 내리고 해상기지를 구축했는데요. 오늘 정조시간인 오후 3시에 해상기지의 잠수사들이 물 밑으로 내려가 세월호가 어떤 상태인지, 잠수환경은 어떠한지 등을 처음으로 확인합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 측은 열흘간 세월호의 현재 상태를 자세히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인양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