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엘아이에스, 레이저 사업 부활에 신사업 출격 대기 '겹호재'

입력 2015-08-19 08:38수정 2015-08-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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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돋보기] 엘아에에스가 겹호재를 맞았다. 기존 레이저 사업이 부활의 신호탄을 쐈고, 새롭게 추진하는 면세점 사업은 하반기 본격화한다.

19일 엘아에에스에 따르면 이 회사 레이저사업부문은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매출액(369억원)의 약 세 배가량인 1000억원이 넘는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 추가 수주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밝혔다.

엘아이에스의 레이저 사업은 지난 2011년 매출액 633억원과 영업이익 66억원을 올리며 승승장구했다. 그해 6월 2일 코스닥 시장에도 상장했다. 하지만 이듬해 삼성 LG 등에서 OLED TV 투자가 미뤄지고 인력이 크게 늘면서 대규모 적자로 전환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80명의 직원을 110명으로 줄이는 과감한 구조조정을 진행했다. 해외 매출 비중을 80%로 늘리고, 저가 수주도 완전 차단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 상반기 영업이익 5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54억1900만원으로 165.4%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45억32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엘아이에스는 신사업인 면세점 사업도 하반기 본격화한다. 현재 4곳에서 운영 중인 사후면세점을 서울, 인천, 제주 지역에 연말까지 4곳을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지난 9일 제주도 유일의 백화점인 JSM 백화점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JSM 백화점 내에는 국내 최대의 면세 화장품 매장인 ‘진선미듀티프리’ 매장과 한류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잡화 매장을 선보인다. 이어 원간보 매장과 인삼매장도 추가로 오픈한다.

사후면세점은 기존 고가 명품 위주의 일반 면세점과 달리, 국내 기업이 생산한 중저가 제품을 판매해 세금을 환급해 주는 비과세 상점이다.

엘아이에스는 올해 호텔 연계사업을 진행하고, 대구 등의 지방공항 면세점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중국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중국내 온라인 유통사업도 추진 중이며, 의료융합 관광 컨텐츠를 개발해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확산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사후면세점과 레이저 장비 제조의 핵심 사업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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