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이틀째 상승 마감…위안화 절하 여파 지속

입력 2015-08-1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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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새벽 미 FOMC 공개 앞두고 내일도 상승 전망”

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 마감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9원 오른 1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시각으로 오는 20일 새벽 3시에 공개되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앞두고 경계감이 조성되면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주 중국 위안화 절하의 여파가 지속된 것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특히 최근 널뛰던 환율이 이날은 소폭의 오름세를 나타내 눈에 띈다. 앞서 중국 인민은행이 갑작스러운 위안화 절하에 나선 이후 환율은 종가 기준으로 11일 15.9원, 12일 11.7원 급등했고 13일에는 16.8원 급락했다가 17일 다시 9.1원 오른 바 있다.

김문일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이틀 뒤 새벽으로 예정된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중국 위안화 평가 절하 여파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은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오늘 저녁에도 주요 경제지표 발표 계획이 없어 환율은 내일도 제한적인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으로 전일 같은 시각보다 1.07원 오른 100엔당 952.1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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