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며느리' 고두심, 주말엔 '부탁해요 엄마' 출연…"중복 출연하니 환장하겠다"
▲배우 고두심이 KBS 2TV 주말드라마와 월화드라마에 연달아 등장해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배우 고두심이 KBS 2TV '별난 며느리'와 '부탁해요 엄마' 등 드라마 두편에 동시 출연 중인 사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고두심은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와 월화드라마 '별난 며느리'까지 4일 연속 안방극장을 찾고 있다.
고두심은 중복 출연과 관련 재밌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 주니퍼룸에서 열린 '부탁해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사실 이 드라마는 내 역할이 아니었다. 작가님이 고두심을 놓고 썼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고 연습까지 다른 동료가 했는데 못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악조건이다. 올해 폭염인데 월화드라마까지 하게 돼 죽으려고 환장을 했다"며 "월화드라마 12부작이라고 해서 그것만 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됐다. 양쪽 다 분량이 많은데 동료 배우들에게도 정말 죄송하다. 근데 캐릭터가 미흡하진 않을 거다. 충분히 대화를 나눴고 양쪽 다 분량이 많지만 진땀을 흘리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두심은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친정 엄마 역을, '별난 며느리'에서는 시어머니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