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엔터, 상반기 매출 86억7000만원… 전년比 10% 증가

입력 2015-08-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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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브엔터테인먼트는 2015년 반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매출 86억7000만원, 영업이익 3억6000만원, 당기순손실 58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0%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65% 줄었다. 또 5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 발생에 관해 큐브엔터는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이하 우리스팩2호)와의 합병 비용을 일시에 전액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1분기에 스팩 합병 비용으로 합병 양사간의 장부차액 23억원을 반영했으나 외부감사인의 반기 회계 검토과정에서 우리스팩2호가 발행한 전환사채의 공정가치 평가 조정금액 35억원이 추가 반영되면서 발생한 당기순손실이라는 설명이다.

큐브엔터 관계자는 “합병기일 시점에 큐브엔터와 합병하는 우리스팩2호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로 주가가 크게 오른 탓에 비경상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스팩의 특수성에 따른 불가피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이어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을 회계처리 기준에 따라 장부상 영업외비용으로 인식한 것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사업실적 및 현금흐름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부감사인의 반기 검토 과정에서 모든 합병비용 인식이 완료됐기에 더 이상 발생할 비용은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편 큐브엔터는 3분기부터 주력아티스트인 비스트, 포미닛, 비투비의 활동으로 본격적인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큐브엔터는 상반기 동안 신인 아티스트 활동에 주력하다 보니 예상보다 매출과 이익이 저조했지만, 하반기 비투비를 시작으로 비스트, 현아, 포미닛 등 주력 아티스트들의 연이은 활동과 해외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상반기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했다.

이미 6월 말 정규앨범을 발매한 비투비가 데뷔 이래 최고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였고, 멤버 육성재를 중심으로 통신사, IT, 아웃도어, 패션, 음식료 등 광고 시장에서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확고히 대세그룹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지난달 미니앨범을 발표한 비스트도 각종 음악프로그램 1위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이며 순항 중인 가운데 8월 말 서울 단독콘서트 2회를 계획 중이다. 포미닛의 현아도 8월 중 발표될 솔로 미니앨범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태이다.

이외에도 모회사 IHQ와의 합작으로 7월 1일 개국한 K-POP 전문채널 ‘큐브TV’를 통해 본격적인 영상 콘텐츠 제작사로서 입지를 구축하고, 하나투어 면세점과의 제휴를 통한 MD상품 판매 활성화 추진 등 하반기 신규 사업 영역 확장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충민 큐브엔터 대표이사는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한 모든 계획이 순항 중이며 3분기부터 가시적 성과를 보여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해 상장 첫해인 만큼 주주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남은 하반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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