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이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국내 면세점에서 로봇청소기 구매가 늘어나면서 올 상반기 영업익과 당기순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17일 유진로봇에 따르면 올해 연결기준 상반기 영업이익은 102%, 당기순이익 116% 증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은 173억, 영업손실 1억, 당기순손실 4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완구사업부 실적이 목표대비 부진했지만, 청소로봇의 해외수출과 국내 매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결과라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유진로봇은 올해 들어 국내 온라인 매출증대에 따른 국내 시장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 리젠, 산성엘엔에스 등의 화장품은 물론 보령메디앙스, 아가방컴퍼니 등의 유아용품을 주로 구매하던 중국, 일본 관광객들이 로봇 청소기까지 구매품이 늘어나면서 유진로봇은 면세점 판매량이 증가되고 있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국내 시장점유율 증대에 따른 내수확대와 유럽, 아시아 등 기존 시장과 미국, 중국, 일본 등 신규시장 진출을 통한 청소로봇의 수출증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업용 로봇 사업부의 신규수주를 통한 매출증대로 인해, 상반기 대비 1.5배 성장한 실적이 예상된다” 고 설명했다.
또한 “완구사업부는 기차변신로봇 '로봇트레인' 완구를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에서 확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