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이달부터 하반기 신입사원을 뽑는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난 7일 1차 사무지원직군을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일정에 돌입했다.
사무지원직군에서는 영업 및 사무지원, 영업점 고객업무대행 등을 담당할 40명을 뽑는다. 이달 말에는 일반직 200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들어간다. 우리은행의 올해 정규직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모두 470명에 달한다.
국민은행도 이달 말 채용 공고를 낼 예정이다. 상반기 120명가량 뽑은 국민은행은 하반기에 300~350명을 채용한다. 일반직 신입사원(L1) 채용 규모는 올해 400~470명이다. 파트타이머, 특성화고 채용 인원 등을 포함하면 최대 870명에 이른다.
국민은행은 학력, 성별,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격증이나 해외연수 경험 등을 적지 않도록 하는 '열린 채용'을 도입해 정규직 직원들을 뽑을 예정이다.
올 상반기 144명의 공채 신입행원을 선발한 신한은행은 이르면 11월쯤 230명의 정규직 신입행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통합을 추진 중인 하나·외환은행과 지난해 540명을 채용한 농협은행은 아직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