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7월 FOMC 의사록ㆍCPI에 집중…9월 금리인상 단서 찾을까

입력 2015-08-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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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7일~21일) 뉴욕증시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한 단서 찾기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7월 의사록과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국 인민은행의 깜짝 위안화 평가 절하 조치로 글로벌 환율전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도 제한된 하락폭을 보였다.

주간 단위로 증시의 전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0.6%, S&P500지수는 0,67%, 나스닥지수는 0,09% 각각 올랐다.

중국 경제 둔화 우려에 따라 글로벌 원자재 가격의 하락세 지속, 글로벌 세계 성장 둔화 등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지난주 사흘간 인민은행은 사흘간 위안화 가치를 4.62% 떨어뜨렸다. 시장에서 결정된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2.9% 하락한 채 마감했다.

지난주 후반 위안화 불안이 다소 진정되고 미국 경제지표가 미국 경제 회복세를 증명함에 따라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다시 거론됐다.

7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시장 전망과 들어맞았다. 6월 소매판매도 종전 0.3% 감소에서 보합으로 상향 수정됐다.

7월 미국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8개월래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0.4% 증가를 예상했었다. 미국 산업생산은 지난 5월까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다 6월 0.1% 증가로 전화되고 나서 지난달에 증가폭이 확대됐다. 전체 산업생산의 75%가량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지난달 0.8% 기록해 8개월 만에 가장 큰 확대폭을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이 860억 유로(약 약 112조3000억원) 규모의 그리스 구제금융안을 승인한 것 역시 주 후반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시장은 이번주 발표되는 7월 FOMC 의사록에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가 담겨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준이 중점적으로 보는 CPI의 예상치를 0.1% 상승으로 점쳤다.

지난 7월 FOMC 성명서에서 연준은 고용시장 개선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낮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문가들은 7월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이 매파적이었는지 아니었는지를 두고 시장의 해석이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등 외부적인 요인과 원자재 가격 하락에 대한 연준의 시각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물가상승률이 기대보다 약한 것에 따라 발표될 7월 CPI 결과로 9월 금리인상 가능성 여부가 점쳐질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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