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후] 중국 위안화 절하 중단ㆍ유가 하락에 혼조세…일본 닛케이 0.37%↓·중국 상하이 0.27%↑

입력 2015-08-1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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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이 나흘 만에 위안화 평가절하 행진을 중단했지만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안이 아직 가시지 않은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37% 하락한 2만519.45로, 토픽스지수는 0.21% 내린 1664.46으로 마감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27% 상승한 3965.34에,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07% 내린 8305.64에 거래를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전 4시15분 현재 0.56% 상승한 3109.2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13% 떨어진 2만3985.82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2만7939.44로, 1.41% 올랐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05% 떨어진 6.3975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1일 사상 최대폭의 평가절하 단행 이후 사흘간 위안화 가치를 4.6% 내리고 나서 나흘 만에 소폭 올린 것이다. 인민은행은 전날 긴급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위안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우려로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장중 배럴당 42달러선이 무너지면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찍기도 했다.

일본증시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게임업체 넥슨은 지난 분기 순이익이 3배 늘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19.5% 폭등했다. 면세점업체 라옥스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7.5% 뛰었다. 그러나 석유탐사업체 인펙스가 1.8% 하락하는 등 원자재업체는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증시는 위안화 평가절하 중단에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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