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달러, 중국 사흘째 위안화 평가절하에 강세…달러·엔 124.40엔

입력 2015-08-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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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위안화 가치를 평가절하하면서 엔화 가치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5% 상승한 124.40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5% 내린 1.1142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01% 상승한 138.61엔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1% 오른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사상 최대폭의 평가절하를 단행한 지난 11일 이후 사흘간 위안화를 4.6% 평가절하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브리핑에서 거듭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할 여지가 없으며 환율을 균형적인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했으나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더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을 약화시키지는 못했다.

궈썬증권의 지미 쭤 트레이더는 “인민은행의 브리핑 이후 투자심리가 더욱 동요하고 있다”며 “시장에 환율 결정을 맡기겠다는 것은 앞으로 위안화 가치가 더 내려간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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