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팜한농은 올해 상반기 매출 4682억원, 영업이익 720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87% 증가했다.
동부팜한농은 실적 호전에 힘입어 재무 안정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휴부지와 화공사업, 동부팜가야 등의 자산 매각에 이어 지난 6월에는 울산공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산담보부대출(ABL)로 2천억원의 자금을 조달하는 등 총 36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는 물론 내년 1월 만기 회사채(800억원) 상환 자금까지 이미 마련했다.
6000억원에 육박하던 순차입금 규모도 연내 4000억원대로 줄일 계획이다
그동안 동부팜한농은 시장과 고객에 집중해 각 사업별로 경영핵심과제를 도출해 문제 해결과 사업경쟁력 강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작물보호사업의 경우 전국 5개 권역별로 지역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간접부서 인력 중 상당 수를 영업ㆍ마케팅 현장으로 전진 배치하는 등 현장 영업력 강화에 주력했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한다는 취지다.
또 안정적인 원료 조달 및 품목별로 세분화된 생산ㆍ판매 계획을 세워 제품의 수급 차질 문제를 해결해 시장을 선점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임으로써 수익성을 제고했다.
동부팜한농 관계자는 “실적 개선 이면에는 올해 사업을 겨냥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추진해온
‘퀀텀 점프 2015’라는 도전적인 목표가 있다”며, “‘퀀텀 점프 2015’ 목표를 중심으로 조직의 모든 역량과 자원이 현장 최일선에 집중되도록 업무 구조와 프로세스를 개선한 것이 고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