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화, 중국 이틀째 위안화 평가절하에 약세…달러·엔 125.25엔

도쿄외환시장에서 12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틀째 위안화 가치를 대폭 평가절하하면서 엔화 가치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0% 오른 125.2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9% 오른 1.1063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엔 환율은 0.30% 상승한 138.57엔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1.6% 오른 6.330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위안화 가치를 일일 기준 사상 최대폭으로 떨어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위안화 평가절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에 이날 상하이외환시장에서 달러ㆍ위안 환율은 6.43위안대로 치솟아 위안화 가치가 지난 2011년 8월 이후 4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본 엔화와 한국 원화 등 다른 아시아 국가 통화 가치도 같이 하락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이날 성명에서 “현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위안화 평가절하가 계속될 근거는 없다”면서 “그러나 위안화 기준환율의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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