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메르스 여파에도 취업 30만명대 증가세 지속”

기획재정부는 12일 7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메르스의 부정적 여파가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취업자가 30만명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이날 ‘7월 고용동향 분석자료’를 통해 “전달에 비해 취업자가 10만명 이상 증가하는 등 고용증가 모멘텀이 강화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기재부는 “15~64세 고용률이 66.3%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하며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을 보면 제조업 부문이 17만명 늘어나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은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서비스업도 21만 명 증가했으나 메르스 영향으로 증가세는 둔화됐다. 특히 도소매·음식숙박업의 취업자 수는 14만5000명 늘어나는 데 그쳤다.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고용률과 함께 실업률도 함께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3%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청년 실업률은 9.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에 비해서는 0.8%포인트 하락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른 직장을 구하는 취업준비자와 입사시험 준비생 등 사실상 실업자를 감안한 체감실업률은 11.3%를 나타냈다.

기재부는 “메르스 종식으로 향후 고용여건은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면서도 “경제심리 회복 속도와 지난해 이른 추석으로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는 등 기저효과 확대로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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