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투데이)
두바이에서 한 아버지가 물에 빠진 자신의 딸을 구하려는 구조요원들을 저지해 결국 딸을 숨지게 했습니다. 아시아 출신 이주자로 알려진 이 남자는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만 20세의 딸이 파도에 휩쓸리며 위기에 빠진겁니다. 그러나 딸을 구하러 가는 구조요원들을 보고 이 아버지는 "낯선 남자가 딸의 몸에 손을 대게 하느니 차라리 죽게 내버려두겠다"며 이들을 저지했습니다. 딸의 몸에 구조요원이 손을 대는 것이 불명예가 된다고 본 겁니다. 구조대원들은 허우적대는 딸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남자와 몸싸움까지 벌였지만 이미 딸은 익사했습니다. 두바이 경찰은 10일 딸을 숨지게 한 혐의로 이 남자를 기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