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음악캠프'에 참석한 학생들이 올해 11월 연주회에 올릴 곡을 연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그룹)
한화그룹이 청소년을 위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북 무주에 있는 국립 태권도원에서 충청권 청소녀늘 대상으로 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인 ‘한화 청소년오케스트라 음악캠프’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한화그룹이 환경적 제약으로 악기 교육을 받기 어려운 충청권 청소년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악기교육과 협연을 통해 협동심을 키울 수 있도록 한 인성교육 과정이다. 한화그룹 측은 “지역 공동체 안에서 문화예술을 전파하고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는 매개체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부터 총 110여명을 선발해 악기 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번 캠프에서는 청주와 천안 지역 학생 6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함께 연습했다. 학생들은 캠프에서 연습한 곡을 가지고 오는 11월 천안과 청주에서 각각 연주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활동한 관악앙상블 호른파트의 권주희 학생(고1)은 “악기를 배우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친구들과 함께라 재미있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배워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2000년부터 16년간 예술의전당의 교향악축제를 후원해왔으며, 2013년부터는 클래식 공연인 ‘한화 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