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엉뚱한 마트 뒤져 ‘번개탄 의혹’ 제기… 해프닝으로

입력 2015-08-1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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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이 제기한 ‘번개탄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10일 보도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자살한 국정원 직원) 임씨가 번개탄을 구입했다던 가게(마트)에서 ‘(번개탄을) 원래부터 안 팔았다. 지금도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에 대해 “번개탄 구입은 명확한 사실”이라고 반박했다. 경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한 언론을 통해 “임씨에 대한 행적수사 결과 자살 당일 오전 5시48분께 용인시 처인구의 한 마트에서 번개탄을 구입했던 것은 자명한 사실”이라고 했다.

또한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도 같은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마트에 설치된 CC TV 영상과 마트에서 발행된 영수증이 번개탄 구입 사실을 증명한다”며 "임씨는 당시 음료수 1개와 번개탄 5개를 구입하고 부가가치세가 포함된 3450원을 카드로 구매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마트 이름만 확인하고 찾아 들어갔다. 똑같은 이름의 마트가 2개였는데 나는 CCTV근처로 갔다”면서 “그런데 경찰이 오늘에서야 (임씨가) 1.5 ㎞ 떨어진 데 가서 구입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실수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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