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개설된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에서 다음카카오,셀트리온, 와이지엔터 3종목이 일평균 거래규모가 1000계약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10일 발표한 ‘코스닥 주식선물시장 개설 첫 주 거래동향’ 자료에 따르면 시장 개설 첫 주 일평균 거래량 9453계약, 거래대금 61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다음카카오가 1901계약, 셀트리온 1781계약 등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2위 종목의 거래가 가장 활발했다. 원익IPS 164계약, 서울반도체 366계약 등 일부 종목은 거래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투자자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금융투자 43.7%, 집합투자(투신) 3.1%, 개인 52.7%, 외국인 0.5% 등 순이었다.
미결제약정수량은 3일 8304계약에서 7일 1만 9217계약을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투자자들이 코스닥 주식선물을 위험관리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효율적인 위험관리수단으로서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코스닥 주식선물시장이 양적·질적으로 지속 성장하며 파생상품 본연의 기능인 위험관리수단 제공을 통해 코스닥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등 파생시장과 코스닥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