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이 콘택트렌즈, 서클렌즈 등을 즐겨 착용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각막염은 각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콘택트렌즈 등을 오랜 기간 사용하면 눈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지난해 각막염 전체 환자 수는 174만여명이었고, 이 중 이 중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각막염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환자 수가 2010년 132만1431명에서 2014년 174만3755명으로 42만2324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7.2%이며,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이 각각 6.3%, 7.7%로 조사됐다. 연령ㆍ성별 환자 수는 지난해 기준으로 20대 여성이 20만2140명으로 가장 많은 반면 10세 미만 여성이 3만7157명으로 가장 적었다.
총 진료비는 2010년 681억6100만원에서 2014년 1051억3800만원원으로 369억7700만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4%였다.
각막에 염증이 생기면 시력이 감소하고, 이물감, 안통, 눈물흘림, 충혈, 눈부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 질환을 방치하면 안구에 구멍이 생기는 천공 증상으로 실명에 이른다. 치료를 받아도 합병증으로 시야가 혼탁하게 보이는 부작용이 남을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감염성 각막염은 항생제를 투여하고 비감염성은 콘택트렌즈를 당분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