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혼조…10년물 금리 2.16%

입력 2015-08-08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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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7일(현지시간) 엇갈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오후 5시 현재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일대비 6bp(bp=0.01%P) 하락한 2.16%를, 30년 만기 국채 금리 역시 7bp 떨어진 2.82%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2bp 오른 0.72%를 나타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미국 채권 가격은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지표 발표 후 등락이 엇갈렸다. 7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오는 9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할 중요한 척도로 꼽혔던 지표.

시장 참가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지표 결과가 시장의 예상치를 부합하면서도, 일부 세부 항목이 부진한 탓에 미국 국채에 대한 거래 패턴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장기 국채에는 매수세가, 단기 국채에는 매도세가 각각 유입됐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1만5000개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지표는 20만개를 넘으면 대략적으로 고용시장의 호조로 간주된다. 다만, 노동시장 참여율은 지난 6월과 같은 62.6%를 기록했다. 이는 1977년 10월 이후 약 38년 만의 최저치다.

DA데이비슨앤코의 샤론 스타크 전략가는 “지표 수치가 시장을 놀라게 할 만큼 호조를 보이진 않았다”면서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힘을 실은 정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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