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홍콩계 자문사 티 로우 프라이스, 이번엔 오스템임플란트 ‘찜’

입력 2015-08-07 08:19수정 2015-08-0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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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홍콩계 투자자문사가 오스템임플란트에 러브콜을 보냈다. 성장주를 찾아 장기 보유하기로 유명한 큰 손이 오스템임플란트를 장바구니에 담으면서 향후 주가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티 로우 프라이스 홍콩 리미티드는 오스템임플란트의 주식 74만5369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이 5.22%로 확대되며 보고의무(지분 5% 이상)에 따라 공시에 등장했다. 7월 22일~28일 사이 티 로우는 오스템임플란트에 459억 가량을 투입했다.

티 로우 프라이스는 1937년 로우 프라이스에 의해 설립됐다. 캐나다를 비롯해 유럽(덴마크, 룩셈부르크, 네델란드, 스위스 등), 아시아(홍콩, 싱가폴, 도쿄 등), 호주에도 진출해 있는 다국적 투자전문 기업이다. 성장성이 높은 주식을 장기적으로 보유하고, 성장이 멈추면 매도하는 투자회사의 기본 방침을 철저하게 지켜온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아프리카TV의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왔고, 주가도 우상향 곡선을 그린 바있다. 최근에도 아프리카TV의 지분을 확대해 이날 현재 97만4038주 (9.43%)보유중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대표적인 고령화 수혜주로 꼽힌다. 증권가에서도 관련분야의 선호 종목으로 주목 받아왔고 티 로우 역시 이점에 주목해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NH투자증권 하석원 스몰캡팀장은 최근 코스닥 시장 전망을 통해 “신약 개발에 나섰거나 개발중인 제약이나 바이오주보다 좋은 기기인지 아닌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의료기기 관련 종목을 추천한다”며 “관절염, 치과 치료 등 고령화에 따라 발생할 수 밖에 없는 헬스케어 관련 종목 중 오스템임플란트를 유망종목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인구 고령화 및 보험적용 확대로 내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중국의 인구 고령화에 따라 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임플란트 시장은 전체 인구 대비 규모가 매우 미미한 수준. 그러나 현재 임플란트 제품의 잠재 소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향후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중국 임플란트 시장의 고성장 속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시장점유율 1위 및 연수생 수 기반으로 올해부터 시장성장에 따른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매출 성장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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