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서울 구로동 일대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불을 지른 중학생 4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받고 있다고 6일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구로동 일대에서 새벽 시간에 주택 앞에 있는 쓰레기봉투, 청소도구, 전단 뭉치 등에 불을 질렀는데요. 다행히 대형화재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인명피해도 없었습니다. CCTV가 없는 곳이 많아 범인을 찾지 못하던 중 지난달 초 무엇인가 타는 냄새에 밖으로 나온 한 건물 주인이 불을 지르고 도망가는 중학생들을 목격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PC방 주변에 있던 김군 등 4명을 붙잡았습니다.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재미삼아 라이터로 불을 질렀는데 처음 불을 지른 후 들키지 않아서 계속하게 됐다"며 경찰에 순순히 범행을 자백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방화는 6건이지만 이들이 10여차례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만큼 경찰은 추가 범행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