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리. (뉴시스)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식중독에 발목을 잡혔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6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의 세르히오 아게로,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가 프리미어리그 개막을 앞두고 식중독에 걸렸다”며 “세 선수 모두 개막전 출전이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의 주전 3인방인 아게로와 실바, 나스리는 5일 팀 훈련 도중 식중독 증세를 보였다. 팀 닥터는 식중독이 다른 선수에게 전염될 것을 우려해 세 선수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결국, 이들은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리는 맨체스터 시티의 전통 행사인 시티 라이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특히 아게로는 지난 시즌 26득점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올라 시티 라이브에서 팬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예정이었다. 아게로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몸 상태가 좋지 않지만, 곧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은 아게로와 실바, 나스리의 몸상태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다른 선수에게 전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세 선수의 증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닌 만큼 11일 열리는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원정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