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안컵] 한국, 일본에 1-1 무승부…한국, ‘한ㆍ일전’ 5경기 연속 무승

입력 2015-08-05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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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재.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동아시안컵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5일(한국시간) 중국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일본과 맞붙었다. 한국은 장현수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내 야마구치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날 한국은 김신욱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민우와 이용재를 측면에 배치했다. 주세종이 김신욱의 뒤를 받쳤다. 장현수와 정우영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김신욱은 다섯 번째 한일전을 맞아 2무2패의 아픈 기억을 씻어내기위해 고군 분투했다. 장신을 이용해 패널티 박스 안에서 일본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며 기회를 노렸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채 돌아서야 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결국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모리시게 마사토의 핸들링 반칙에 패널티 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장현수는 골대 왼쪽 아래를 향하 강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는 전혀 방향을 예측하지 못하고 반대 방향으로 몸을 날려 골을 허용했다.

추격에 나선 일본은 한국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39분 야마구치 오타루는 돌파에 이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김승규의 손을 벗어난 공은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후번 들어 양 팀의 공방은 치열하게 이어졌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22분 이재성의 헤딩이 아쉽게 일본 골대를 맞췄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10개의 슈팅을 날려 일본(5슈팅)을 압도했지만,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최근 이어지는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한편, 이날 김신욱과 이용재는 아쉬운 활약을 펼쳐 팬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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