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피서지에서 주차료, 숙박비, 피서용품 대여료까지 평소보다 몇 배나 비싸게 뒤집어쓰는 형태가 올해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해수욕장 사설주차장에서는 인근 공영주차장보다 3배 이상 비싼 요금을 받는가 하면 제주도 내 해수욕장에서는 음식 가격이 많게는 1만원, 피서용품 대여료는 2만원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하는데요. 이런 '바가지 상혼'이 매년 반복되자 지자체와 피서지 주민, 상인들이 '피서지 물가합동점검반'을 꾸려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서지만 별 효과는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속인력이 부족한 데다 바가지요금이 만연해 있어 철저한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죠. 또 법적 처벌근거가 부족해 형식적인 권고에 그치는 것이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