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상반기 세전 이익 전년比 10% 증가…브라질 사업부 매각

입력 2015-08-0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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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가 올 상반기 세전이익이 136억 달러(15조84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3억 달러보다 10.6% 증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일 보도했다.

HSBC는 이날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브라질 사업부를 브라질의 민간 상업은행 브라데스코은행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매각가는 52억 달러(약 6조540억원)로 전해졌다.

스튜어트 걸리버 HSBC 최고경영자(CEO)는 탈세 스캔들로 인해 부실해진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에 지난 6월에 오는 2017년까지 최대 50억 달러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당시 HSBC는 브라질과 터키 사업부 정리와 함께 직원 2만5000명을 해고하겠다는 고강도 조직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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