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7월 우리나라 수출액은 466억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입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 감소한 388억5000만 달러로 조사돼 두 자릿수 감소세를 지속했습니다. 이로써 수출·수입액은 지난 1월부터 7개월 연속 동반 감소했습니다.
반면 무역수지는 42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어 나타나는 전형적인 ‘불황형 흑자’ 양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올해 ‘연간 교역 1조 달러’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