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외과의사 주원은 어떻게 '용한 돌팔이' 용팔이가 됐나?!

입력 2015-08-0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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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원이 30일 오후 서울 목동SBS신사옥에서 열린 드라마 '용팔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SBS 새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에서 외과의사 김태현 역을 맡은 배우 주원이 극 안에서 ‘용팔이’로 불리는 사연은 무엇일까.

‘용한 돌팔이’라는 뜻의 ‘용팔이’는 드라마 제목이자, 주인공 태현의 캐릭터를 단박에 설명하는 단어다.

‘왕진 의사’가 핵심 키워드인 드라마 ‘용팔이’에서 태현은 조폭들을 상대로 비밀 의료행위를 펼치는 그야말로 수상한 의사다. 병원에 갈 수 없는 조폭들을 상대로 수많은 외과 응급 케이스들을 경험하다 보니 ‘병원가면 죽을 수 있어도 용팔이에게 가면 죽지 않는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어느새 용한 의사가 돼버린 드라마틱한 캐릭터다.

이에 ‘용팔이’에서는 외과의사 태현의 파란만장한 조폭왕진 과정이 극 초반 스펙터클 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혈투가 벌어진 조폭 전쟁 한복판에 투입돼 자상이나 창상 같은 외과 응급 상황을 맞은 조폭환자들을 치료하고, 그러면서 태현 또한 경찰에 쫓기는 과정이 영화 못지않은 스케일과 스피드로 현란하게 펼쳐진다.

이를 위해 배우 주원은 한강 철교를 전력질주 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하수구를 구르는 등 찌는 듯 한 더운 날씨 속 그야말로 온몸 열연을 펼치며 ‘용팔이’ 태현 역에 완벽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조폭 왕진이 아닌 외과 레지던트 3년차일 때의 태현의 모습은 또 달라 ‘용팔이’의 이중생활을 실감케 할 예정이다. 조폭왕진을 통해 얻은 출중한 의술로 교수들의 수술에 구원투수로 투입되는 게 바로 태현이기 때문이다. 교수들이 쟁탈전을 벌이는 실력파 레지던트지만, 그러면서도 삐딱선을 태현의 캐릭터는 그가 이 같은 행동들을 감행하는 이유들이 점차 밝혀지는 전개를 통해 진면목이 드러나며 매력도를 더할 예정이다.

주원은 “이제 연기 변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연기 변신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용팔이’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굿닥터’를 하면서 의학드라마의 어려움을 겪었기에 다시 의학드라마를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용팔이’는 지금까지의 의학 드라마와는 다른 내용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다. 탄탄한 스토리와 독특한 설정, 스펙터클한 장면들이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을 탄 하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오는 5일 ‘가면’ 후속으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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