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이번달 국내 증시 역시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3일 "저유가와 저금리로 인한 소비주 부각으로 8월 주식시장에서도 소비주 비중이 높은 코스닥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미국의 균형금리 수준은 2.5%로 향후 금리인상을 감안해도 실제와 적정에는 상당한 괴리 있다"며 "저금리 기조는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원유 재고 증가세와 수요 정체를 감안 시 저유가 역시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은 저금리·유가 기조에 따라 소비주와 관련주의 선택 폭이 넓은 중소형 및 코스닥의 상대적 우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코스피는 시가총액 비중을 기준으로 보면 S&P500지수에 비해 투자 관련주 비중이 7%p 정도 높다"며 "이는 대략 80조원 이상의 자금이 소비 관련주로 이동할 여력 남아 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재 기업 중에서도 PER(주가수익비율)이 동종 산업내의 중간 수준에 위치한 기업, 여기에서도 원/달러 환율, CRB지수, 국내 3년물 국채금리 변화에 민감도가 낮은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 △KT&G △CJ E&M △LG생활건강 △유한양행 △신세계 I&C △SK C&C 등을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