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31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의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경기회복을 확인하면서 강세를 보인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유입됐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7% 하락한 123.93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4% 오른 1.094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5.66엔으로 0.04%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전날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2.5%를 밑도는 것이지만 미국 경기가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1분기 성장률도 종전의 마이너스(-)0.2%에서 0.6%로 상향 수정됐다.
이에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연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