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폭행사망 윤일병 국가유공자 지정 탈락… 조작 의혹

입력 2015-07-3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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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군내 폭행으로 숨진 윤일병의 유족들이 ‘국가유공자’를 신청했지만 탈락했고 그 과정에서 조작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30일 드러났다.

이날 JTBC 보도에 따르면 윤일병 유족들은 국가보훈처에 윤일병의 국가유공자 지정을 신청했지만 탈락하고 한 등급 낮은 ‘보훈보상대상자’로 지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서류를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유족들이 작성한 신청서와 이후에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받은 신청서의 ‘진술기록란’에서 다른 필체가 나온다는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유족들은 당시 동행한 28사단 소속 장교가 공란으로 비워 놓으라고 해 그대로 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장교는 대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유족의 동의가 있었고 보는 앞에서 작성했으며, 서명도 유족이 직접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유족이 직접 작성한 서명과 진술 기록란의 서명이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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