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삼성SDI, 2분기 영업적자 37억…전분기 대비 적자전환

입력 2015-07-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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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삼성SDI)

삼성SDI가 전분기 대비 하락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삼성SDI는 올 2분기 매출 1조8439억원, 영업적자 3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분기 1조8659억원 대비 1.18% 감소했고, 영업이익 전분기 68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전지사업은 올 2분기 매출 7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한 실적을 거뒀다. 소형전지는 전동공궈, E-bike, 신규 어플리케이션 등 비IT 판매 확대가 지속됐다. 그러나 주요 고객 스마트폰의 판매 부진과 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등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악화됐다. 중대형 전지에서는 유럽ㆍ미국계 주요 전기차(EV) 모델 판매 확대 및 중국 OEM 매출 본격 개시로 매출이 성장했다. 또 신규 유럽계 OEM 수주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대됐으며, 에너지저장시스템(ESS)는 가정용ㆍ무정전전원장치(UPS) 중심 확판으로 매출 성장했다.

케미칼은 2분기에 전분기 대비 0.1% 증가한 66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로 가격) 개선 및 원가 절감 확대로 견조한 수익성을 지속했다. PC 스프레드 확대에 따라 수익성이 강화됐고, 내부 원가 절감 극대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자재료는 전분기 대비 2% 감소한 39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도체 소재는 공정 소재 매출 증가로 외형 확대 및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디스플레이 소재는 전방산업 약세 및 철수 아이템 등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삼성SDI는 하반기에 초고출력 차별화 및 신규 어플리케이션 진입 확대를 통한 비IT 소형전지의 리더십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주요 고객 신규 스마트폰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판매 확대 및 생산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높인다. 중대형 전지에서는 울산 신규 및 중국 라인을 연내 가동해 올해와 내년 매출 성장을 가시화할 방침이다. 중국 OEM 매출 성장이 본격화하고 유럽ㆍ중국계 OEM 추가 수주가 전망된다.

케미칼은 성수기 도래로 상반기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스프레드는 원료가 상승에 의해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전방 수요 성수기 진입 및 고부가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 전자재료는 전방수요 둔화에도 불구, 안정적인 매출 및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소재는 공정 미세화 및 고객사 신규 라인 가동 효과로 견조한 실적 유지가 전망된다. 디스플레이 소재는 고객 다변화 및 신규 모델 진입으로 매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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