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일본, 실적 부진에 소폭 하락…중국증시, 나흘 만에 반등

아시아증시는 29일(현지시간) 오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증시는 실적 부진 직격탄을 맞아 소폭 하락하고 있고 중국증시는 나흘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45% 하락한 2만236.43으로, 토픽스지수는 0.03% 내린 1628.93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44% 오른 3716.05에 움직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39% 상승한 3294.13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87% 오른 2만4718.4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32.70으로 0.58% 하락했다.

일본증시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 등 기업 실적 부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중국증시가 안정을 찾으면서 하락폭을 제한하고 있다.

화낙은 전날 실적 발표에서 내년 3월 마감하는 이번 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 대비 23% 급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화낙 주가는 이날 11% 폭락했다. 반도체 장비업체 도쿄일렉트론도 글로벌 수요 둔화에 올해 매출과 순이익 전망치를 낮추면서 주가가 11% 빠졌다.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11% 하락했다. 정부가 국영 기관투자자들을 동원해 증시 안정에 나선 것이 이날 반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중국증시의 80%를 차지하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 흥미를 잃었다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중국증시에 신규로 유입되는 투자자 수는 지난 5월 정점에서 76% 줄어들어 사상 최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용거래 규모도 지난 3월 17일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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