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2조874억 규모 카타르 복합발전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15-07-28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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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복합발전 프로젝트 조감도
삼성물산이 카타르에서 2조 규모의 담수복합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민자발전분야의 글로벌 역량을 재확인했다.

28일 삼성물산은 카타르 퍼실리티 D(Facility D IWPP) 프로젝트의 특수목적법인(SPC) 움 알 하울 파워(Umm Al Houl Power)로부터 복합발전 부분의 EPC 공사에 대한 최종 낙찰통지서(LOA, Letter of Award)를 받았다고 밝혔다.

퍼실리티 D 프로젝트는 카타르 수전력공사(Kahramaa)가 발주해 카타르 도하 남쪽 15km 지점에 복합발전소와 하루 평균 1억 3000만 갤론(gallon)의 물을 생산할 수 있는 130 MIGD급 규모의 담수공장을 짓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일본 미쯔비시 상사를 디벨로퍼로 하는 이번 사업에서 2500MW급 복합발전소의 시공을 담당한다.

EPC 총 공사 금액은 24억6500달러며 이 중 삼성물산 계약분은 18억 달러다. 총 공사기간은 37개월로, 2018년 6월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삼성물산 측은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현지 네트워킹을 통해 발주처가 원하는 부분을 파악하고 먼저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발주처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며 수주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전 프로젝트에 경험이 없는 카타르에 신규 복합화력 발전소에 참여해 향후 중동지역에 다수 발주예정인 담수발전 프로젝트의 수주기회를 선점하게 됐다.

또한 아랍에미리트에서 2011년 완공한 알슈웨이핫 S2 복합화력 담수발전 프로젝트 이후 세계 담수 발전 프로젝트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게 됐다. 아울러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파트너십을 처음 구성해 성공한 프로젝트로 앞으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추가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이 보유한 발전EPC 수행력을 바탕으로 품질과 기술, 안전에서 고객으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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