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비아트론의 올해 중국 매출 비중이 절반을 상회할 전망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비아트론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중국향 매출 비출이 50~60%를 기록할 전망이다. 비아트론의 지난해 중국 매출 비중은 30% 정도에 불과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LTPS LCD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당사 역시 올 초부터 중국향 수주가 굉장히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상반기 수주 실적이 좋아서 2분기 역시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연간으로 봐도 올해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업체뿐만 아니라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역시 이 회사 매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LG디스플레이는 경북 구미시에 1조500억원을 투자해 플렉시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라인을 새로 짓는다고 밝혔다. 휘어지는 스마트폰, 웨어러블(착용형) 기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비아트론 관계자는 “LGD의 이번 투자는 플렉시블 관련 투자인 관계로 기본적으로 열처리 장비 수주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증권사에서도 이 회사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중국 업체에 열처리장비를 공급하는 272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추가 장비 발주를 진행 중”이라며 “비아트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2.1%, 147% 증가해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신규 플렉시블 OLED 투자 및 해외 업체인 AUO, BOE의 투자로 수주가 지속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신규수주 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원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 업체들을 중심으로 LTPS 관련 신규투자가 본격화되면서 바이트론의 인라인 장비에 대한 수주확대가 예상된다”며 “특히 전방 업체들의 LTPS 관련 투자 사이클은 내년까지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비아트론의 경쟁력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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