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에 탄력

입력 2015-07-2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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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이용계획 승인신청 통과

서울 강동구가 개청 이래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단지조성을 위해 추진하던 대상 땅의 토지이용계획이 최근 확정됐기 때문이다.

24일 강동구에 따르면 구와 사업시행자인 SH공사는 약 1년의 기간 동안 타당성용역 실시와 함께 기업초청 설명회 등을 실시하고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국토교통부에 지구계획변경 승인신청을 했으며 올해 4월부터 2회의 사전검토 및 특별자문회의와 3회의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거쳐 마침내 이달 22일 최종 통과됐다.

고덕동 일원에 23만4523㎡ 규모로 조성되는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한강과 천혜의 생태환경을 지니고 있으며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맞닿아 있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과 지하철 9호선역이 부지 바로 앞에 위치하는 등의 비즈니스 환경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들을 수용할 수 있는 토지이용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그간 기업유치 활동에 많은 장애 요인이 됐다.

지난 2011년 정부가 강동구 고덕동ㆍ강일동 일원에 공공주택건립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반대가 있었다. 그러나 정부정책 사업을 무조건 반대만을 할 수가 없어 주민들과 긴밀히 협의해 공공주택지구를 수용하는 대신 정부와의 협의 끝에 약 23만4523㎡ 규모의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부지를 확보한 것이 사업의 시초가 됐다.

강동구는 토지이용계획 승인과 함께 단지 앞까지 지하철 9호선 연장도 이끌어냄으로써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프로젝트는 강동구를 동부수도권 경제중심지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지 개발 콘셉트는 정서적 여유로움을 즐기면서 하루 종일 머물고 싶은 문화·쇼핑·체험 공간인 유통·상업 존(Zone)과 많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기반을 강화시킬 수 있는 비즈니스·R&D 존,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질 수 있는 그린 존으로 구분된다.

이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는 세계적 가구유통기업인 이케아를 비롯해 국내 백화점업계, 우량한 많은 기업들이 투자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의 관심이 쇄도할 것이라고 강동구는 기대했다.

이 단지는 올해 하반기 이후 본격적으로 토지보상과 입주기업 선정단계를 거쳐 2017년부터는 순차적으로 기업들이 입주할 계획이다.

아울러 인근 상일동 첨단업무단지에는 삼성엔지니어링, 한국종합기술 등 40여개 기업이 지난해에 모두 입주해 1만5000여명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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