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7488억…전년 比 22.7% 증가

입력 2015-07-2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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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이 2분기 당기순이익 3749억원을 올려 상반기 누적 74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같은기간 대비 22.7%(1384억원)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반면, 외환은행은 27%나 감소했다. 주요 수익원으로 수수료 이익 및 매매 평가이익의 양호한 증가가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주요 수익원인 수수료 이익은 신탁보수, 증권수탁 수수료 및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고른 증가를 통해 전년동기 대비 1085억원(12.6%) 증가한 9716억원을 기록했다. 매매평가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008억원(104%) 증가한 5889억원을 올렸다.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포스코플랜텍 워크아웃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560억원(10%) 증가했다.

그룹 NIM(순이자마진)은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1.80%이다. 주요 경영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및 ROA(총자산순이익률)는 각각 전년동기 대비 0.96%p, 0.06%p 증가한 7.02% 와 0.48%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Credit Cost)은 전년동기 대비 0.04%p 상승한 0.53%를 나타냈다.

총자산은 전분기 대비 12조4000억원(3.1%) 증가한 408조4000조원으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조정 정책에 따라 대기업 대출은 감소했고, 중기업 대출은 증가했다.

핵심저금리성 예금은 37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2조6000조원(7.6%) 늘었다.

주요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1억원(0.7%) 증가한 5606억원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관련 일회성 이익 1130억원 제외 시 전년동기 대비 860억원(18%) 증가했다.

항목별로는 기준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했다. 금리인하에 대응한 적극적인 유가증권 매매 등을 통해 수수료 이익과 매매평가이익은 각각 213억원, 1,782억원 증가했다.

NIM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0.02%p 하락한 1.37%을 기록했다. 주요 경영지표인 ROE 및 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6%p, 0.05%p 하락한 9.02%, 0.66%를 달성했다. 대손비용율(Credit Cost)은 전년동기 대비 0.01%p 상승한 0.33%를 보였다.

외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31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82억원(27.6%) 감소했다. 하나금융은 NIM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 344억원 및 경기부진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증가 341억원 증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4%p 하락한 1.44%, ROE 및 ROA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1%p, 0.22%p 하락한 4.61% 와 0.36%를 기록했다. 대손비용율(Credit Cost)은 전년동기 대비 0.10%p 상승한 0.70%를 보였다.

하나대투증권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주식시장 호조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과 매매 평가이익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603억원 증가한 795억원을 나타냈다.

이 밖에 하나캐피탈 358억원, 하나생명 21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38억원, 하나카드 111억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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