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의회, 2차 개혁안 가결…3차 구제금융 마지막 장애물 넘어

입력 2015-07-23 10:34

배준호 기자

그리스 의회가 23일(현지시간) 2차 개혁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그리스는 3차 구제금융을 받기 위한 마지막 장애물을 넘게 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표결은 이날 새벽 4시까지 이뤄진 격렬한 토론 끝에 이뤄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소속당인 급진좌파연합(시리자)의 맹렬한 비난을 받았으나 친 유럽연합(EU) 성향의 야당이 개혁안을 지지해 관문을 넘을 수 있게 됐다.

개혁안이 통과되면서 약 850억 유로(약 107조2000억원)에 이르는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이번 개혁안은 EU의 은행회생 정리지침 준수 법안과 민사소송 절차 간소화 관련 법안 등 2개 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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