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설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원/달러의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G7 회의에서 엔 약세에 대한 의미 있는 발언이 포함되지 않아 당분간 엔화 약세가 지속죌 것으로 보인다. 또 리처드 피셔 미국 댈러스 연방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진전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금리인상을 적극 옹호할 것이라고 언금함으로써 엔캐리 트게이드로 인한 엔저는 향후 수개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2일 원/달러 시장은 달러/엔이 122엔대로 올라서며 상승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나 설을 앞두고 네고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질 가능성 또한 상존하고 있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래로는 환란이전 수준인 원/엔 환율 750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 터라 원/엔 환율 관련 개입 경계감이 더욱 부각되며 하락 또한 여의치 않아 보인다. 따라서 상승 시도 후 네고물량으로 막히며 정체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은 12일 원/달러 환율과 금주 원/달러 환율의 예상범위를 각각 933~939원, 932~942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