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물량 중 55%가 디젤 모델, 가솔린 판매에도 타격 없어
23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이달 들어 현재까지 모두 5800여대가 계약됐다. 이 중 디젤 모델은 3200대로 전체 판매의 55%를 차지했다. 티볼리 디젤은 현재 하루에 300여대가 계약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쌍용차가 지난 1월 선보인 티볼리 가솔린 모델과 최근 내놓은 디젤 모델 모두 소비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티볼리는 디젤 모델 출시 이후 판매가 더 늘어나면서 연간 판매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티볼리 3만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 차량의 상반기 판매량은 1만8524대로 이미 판매목표의 53%를 달성했다.
티볼리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롱바디 모델이 추가된다. 티볼리 롱바디 모델은 현재 7인승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롱바디 모델이 라인업에 본격 추가되는 내년에는 티볼리가 국내 시장에서만 연간 4만대 이상 팔릴 전망이다.
한편 티볼리 디젤은 지난 22일 소비자시민모임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 주최하는 에너지위너상에서 ‘CO₂ 저감상’을 받았다. 티볼리는 저속토크 중심으로 개발된 e-XDi160 엔진과 아이신 변속기의 조합으로 15.3km/ℓ(2WD, 자동변속 기준)의 복합연비와 128g/km의 CO₂ 배출량을 달성했다.
앞서 티볼리는 지난 20일에는 소비자가 뽑은 상반기 최고의 신차에 등극했다. 이번 조사는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 C&C 엔카가 실시했으며 응답자 중 42.3%가 티볼리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