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미지투데이)
서울의 한 대학교 남학생이 같은 대학 여학생들의 신체를 찍은 사진 수십 장을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려 학교측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23일 이 대학 관계자와 총학생회는 A씨가 여학생들의 하체 위주의 신체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총학생회가 확인한 바로는 한 달이 넘게 25장의 사진이 게재됐고, 사진 속 피해 여성만도 20명이 넘습니다. 사진들은 대부분 학교 교정과 건물 내부에서 찍혔으며, 일부는 수업 중에 찍힌 것도 있습니다. 총학생회는 신원 파악이 된 피해자들과 함께 학생상담센터에서 A씨를 신고하고 미리 출력해 놓은 사진도 제출했습니다. A씨는 상담센터 조사에서 일부 사진은 자신이 찍고 커뮤니티에 올렸다고 인정했으나 일부는 인터넷에서 모은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