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장비 업체 일신바이오 주가가 강세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이 승인되면서 삼성그룹이 바이오 사업 강화를 천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오후 1시 17분 현재 일신바이오는 전 거래일보다 7.57% 오른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2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의 바이오 사업은 변곡점을 지나고 있다"며 "제2의 삼성전자 신화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삼성의 제2 반도체 신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0년까지 4공장을 증설, 40만ℓ에 달하는 생산능력을 확보키로 하는 등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신바이오는 생명공학의 연구 및 식품, 제약업체의 생산, 연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초저온냉동고(Deep Freezer), 동결건조기(Freeze Dryer), PLANT형 동결건조기 등 제조, 판매하는 바이오장비 전문회사다. 지난 2011년에 삼성에 동결건조기를 납품한 바 있다.
일신바이오 관계자는 "아직 삼성측과 계약을 체결한 것은 없지만, 꾸준히 영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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